티스토리 뷰
목차
2)재화시장의 균형 : IS곡선
재화시장의 균형을 이루는 이자율과 국민소득의 조합인 IS곡선을 토출하기 위해 5단계 경제분석의 방법을 적용한다.
1단계에서 국민소득의 공급은 대량생산 등으로 충분히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제약이 없다고 가정한다.
2단계에서 국민소득의 수요는 경제의 3대 주체인 가계의 소비지출수요(C : consump-tion), 기업의 투자지출수요(I : investment), 정부의 정부지출수요(G : government expenditure)의 합계이다.
소비지출에 필요한 돈은 일하여 버는 소득(income)과 모아둔 재산(wealth)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소득으로 소비하기 떄문에 모형의 단순화를 위해 운선 소비를 소득에서 조세(T : tax)를 공제한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 : Y - T)의 함수로만 규정한다.
다음으로 기업이 투자를 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경우 지불해야 할 이자(R : interest rate)에 따라 투자규모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정부지출을 위한 재원으로 조세(T : tax)를 징수하는데 조세를 초과하여 지출을 할 경우에는 정부의 빚으로서 국채를 발행하거나 화폐를 발행한다.
따라서 정부가 지출을 하는 데는 특별한 제약이 없다고 규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바탕으로 국민소득의 수요는 다음과 같다.
3단계에서 재화시장의 균형식은 공급 = 수요로부터 도출도니다.
여기서 소비는 가처분소득의 증가함수이며 한계소비성향(MPC : 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은 0보다 크고 1보다 작다.
따라서 Y의 1단위 증가는 공급을 1단위 증가시키지만 수요는 1단위보다 작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Y의 증가(또는 감소)는 공급의 증가(또는 감소)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자비용이 커지면 투자가 위축되기 때문에 투자는 이자율에 감소함수이다.
균형식에서 국민소득(Y)과 이자율(R)은 그 크기가 경제활동의 결과로서 정해지는 내생변수(endogenous variable)이고, 정부지출(G)과 조세(T)는 정부가 그 크기를 모형 밖에서 독자적으로 정하는 외생 변수(exogenous variable)로 규정할 수 있다.
경제변수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4, 5단계에서 논의한 안정성의 개념을 활용한다.
재화시장은(Y, R, G, T)의 4개의 변수가 상호 연관되어 있는 복잡한 4차원의 세계이다.
이와같은 복잡한 4차원의 현실 경제를 쉽게 이해하는 위해서는 4개의 변수 중 2개이 변수를 추출하여 상호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즉 국민소득을 중심으로 한 3쌍의 관계를 각각 파악하는 것이다.
첫째, R이 상승하면 재화시장의 균형식에서 투자가 감소하여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안정성 하에서 균형을 회복하려면 Y의 감소로 공급이 감소해야 한다.
따라서 Y와 R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둘째, G가 증가하면 재화시장의 균형식에서 정부지출이 증가하여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안정성 하에서 균형을 회복하려면 Y의 증가로 공급이 증가해야 한다.
따라서 Y와 G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셋째, T가 증가하면 재화시장의 균형식에서 가처분소득의 감소로 인해 소비가 감소함으로써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안정성 하에서 균형을 회복하려면 Y의 감소로 공급이 감소해야 한다.
따라서 Y와 T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재화시장에서 이자율의 상승은 경기(Y)를 침체시키고 이자율의 하락은 경기를 활성화시킨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부지출의 증가는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조세의 증가는 경기를 침체시킨다고 할 수 있다.
복잡한 현실 경제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는 또 하나의 방법은 2차원의 그래프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프를 이용하려면 우선 그래프의 작동원리를 알아야 한다.
여기에는 2가지 그래프의 원리가 있다.
1- 그래프의 양축에 오는 변수 간의 관계는 곡선의 기울기(slope)를 규정한다.
2- 그 밖의 변수는 곡선을 이동(shift)시킨다.
재화시장에서 우리가 그 크기에 관심을 갖는 내생변수 Y와 R을 그래프의 양축에 놓으면 Y - R로부터 기울기가 음인 곡선이 그려지는데 이를 IS곡선이라 한다.
그리고 G와 T는 IS곡선의 이동 변수가 되는데, Y + G로부터 G의 증가는 Y를 증가시키기 떄문에 IS곡선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고, Y - T로부터 T의 증가는 Y를 감소시키기 떄문에 IS곡선을 왼쪽으로 이동시킨다.
정부지출이 G0에서 G1으로 증가하면 IS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조세가 T0에서 T1으로 증가하면 IS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정부지출이 감소하면 IS곡선은 왼쪽으로 이동하고, 조세가 감소하면 IS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3) 화폐시장의 균형 : LM곡선
화폐시장의 균형을 이루는 이자율과 국민소득의 조합인 LM곡선을 도출하기 위해 5단계 경제분석의 방법을 적용한다.
1단계에서 화폐의 공급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제약에 없다고 가정한다.
즉 화폐공급은 다른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고 중앙은행이 화폐공급의 크기를 독자적으로 결정한다고 가정한다.
이를 화폐공급의 외생성이라 한다.
참ㅂ고로 화폐공급이 내생적이라면 화폐공급은 이자율의 증가함수가 된다.